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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17일 햇빛이 뜨겁게 느껴지지만 그늘 안에 있어 괜찮다. 작업을 할 때 큰 움직임만 없으면 된다.
일요일
손이 부었다.
현장에서 공구를 다루다 보니 손작업이 많은데 평소때의 손움직임보다 많아지니 무리가 가는 것 같다.
잠을 자고 난 뒤 좀 가라 앉고 그랬는데 적응시기가 필요한 것 같다. 아직은 참을 만 하니 괜찮다.
내몸의 반을 느끼는 것 같아 좋았지만 심하지 않은 움직임에 부었다는 몸의 허약함은
좋지 않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말을 한다는 것이 힘들어진다.
내가 느끼고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확히 하고 싶지만 그게 잘 되지 않는다.
내가 겨념을 정확히 잡지 못하는 것과 어떠한 단어를 씀으로써의 뜻의 범위가 틀려지고,
말을 하면서의 어감느낌, 분위기로 비뚤어져 가는 것 같다.
상대방이 어떻게 나오느냐도 달라지지만 첫번째는 아닌 것 같다.
뜻이 통하는 사람과 만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조금 느낄 수 있다.
가벼운 관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간의 믿음이나 신뢰가 쌓일 수 있는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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