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729
삼척_동해
▲삼척터미널로 가는 도중 본 건물
여인숙이라고 합니다. 왠지 이런 예전 건물의 냄새가 나는 것을 보면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장 옆길
오른편으로 들어가면 시장통으로, 아직 아침 이른 시각인지 한산하다.
▲정기장날 주차금지 표지판
이른시간, 오늘은 장날이 아니니, 아쉽다.
▲삼척고속터미널
뒤편에 넝쿨로 감싸안아진 건물이 눈에 이끌립니다. 우리집도 저렇게....
▲동해로 가는 승차권
강원도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로 가면 오랜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런데도 기차를 타고 올라가고 싶어서 기차를 타러간다.
삼척에는 역은 있지만 여객열차는 다니지 않는다고 경찰아저씨가 가르쳐 주셨다.
버스를 타면 언제나 맨뒤 바로 앞 좌석에 앉는다.
맨뒤는 턱이 올라와 있어 불안하여 그 바로 앞좌석으로 앉는데 이날도 역시 그 자리에 앉았다.
출발시간을 기다리며 공회전하는 엔진의 떨림이 내 몸으로 느껴진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초행길을 하는 나도 떨림이 있다.
엔진의 흔들림, 초행길에서의 기대감과 긴장감의 떨림이 동일시 되어 느껴진다.
▲동해종합버스터미널
삼척에서 동해는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다. 10분정도만에 도착한 것 같다.
▲버스정거장의 관광안내도
동해역에 사로 잡혀 남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동해역 근처에는 특별히 볼 것이 없다는 것을..
▲동해시청
동해역으로 걷기 시작했다.
대략 4킬로정도 되니 1시간정도을 걸은 것 같다.
아침 8시정도인 것 같은데 그늘이 아닌 곳으로 걸으면 땀이난다.
▲길가에 모여있던 비(碑)
동해시홈페이지를 뒤져보니 유교문화유적중하나로
관찰사이유신영세불망비, 부사이최중선정비, 부사홍명한거사비 인 것 같다.
한자를 잘 모르는 이런문제가 생기는 것같다.
사진이라도 있으면 비교해 가면서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단지 비에서 부사라는 한자와 성만으로 살펴보니 맞는 것 같다.
다들 이전하였으니 저렇게 모여있는 것이고..
▲여러비중 하나.
비의 윗단에 마음이 이끌린다. 조각으로 되어진 윗단이 멋들어진다.
▲또다른 비의 윗단
연꽃을 새긴 것 같다. 마음에 든다.
▲이러한 곳을 무엇이라 불러더라? 생각이 나지 않는다. 성황당(?)
▲약수터(?)
바위 밑에서 물이 계속해서 나온다. 마셔보고 싶었지만 왠지 꺼림직하다.
▲흐르는 물, 흘러서 동해로 가겠지.
▲바다다
처음으로 제대로된 바다를 보았다.
내려가보려 했지만, 군인들이 있어서 내려가지는 못했다.
그래도 바다를 바라보면 바닷냄새를 맡고 있는 것으로도 좋았다. 기찻길 옆 바다모습 좋다.
▲바다
▲바다위에 배
▲강릉으로 가는 기찻길
▲선로통행금지
누가 지킬까? 미안하다. 바다에 꼬임에 넘어가 결국 선로를 넘어가고 말았다.
▲기상대
어부아저씨들에게는 필수겠지요.
▲동해역
동해역에 오면 관광정보를 보고 돌아다니기로 마음 먹었으나 역근처에는 볼 것이 없다는 정보만이.
내 생각으로는 동해보다 묵호가 더 볼 것이 많다는 느낌이 들었다.
일단 걸어오는 동안 너무 더워서 역안에서 쉬기로 하였다.
아침부터 이렇게 덥다니, 낮에 돌아다니는 것은 자살행위와 비슷할 것 같다.
▲매미
기차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근처에 금강산유람선선착장에 가보기로 하고 나왔다.
길거리에서는 매미들이 맴맴거린다.
▲동해항에 있는 시멘트공장
거대한 건물을 보면 멀리서는 대단함을 가까이에서는 두려움을 느낀다.
▲시멘트공장
▲항에 정박중인 배
▲금강산유람선선착장
▲금강산유람선선착장
가까이에서 보고 싶었지만, 정문이 닫혀있어 들어가 볼 수는 없었다.
유람선도 안보이고, 육로관광이 시작되었으니 많이 이용하지는 않을 것 같다.
아니면 안하는지도....
▲동해역으로 돌아오는 길에 본 2층 집
의용소방대라는 현판이 붙어있었다. 일본식이라는 냄새가 난다. 그래도 정감은 간다.
▲묵호항여객선터미널
동해역에서 더 이상은 볼 것이 없을 것 같아 택시를 타고 묵호로 왔다.
시간이 많이 있지 않아서 묵호항여객선터미널만 보았다. 언젠가 울릉도를 가기위해 다시 오리...
▲고가다리 밑 기찻길
고가다리는 묵호항여객선터미널로 들어가는 길이다.
▲무너져 버린 집
흙으로 쌓아올린 집을 짓고 싶다. 물론 무너지면 안되겠지만.
▲거울
▲벽
▲집
▲묵호역
대략 6시간을 타고 서울로 돌아온 것 같다.
잠을 자느라 다른 모습들은 보지 못하였지만 뒤로 올라가는 열차, 가장 높은 역인 추전역을 보았다.
다시 한번 타 볼 기회가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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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삭제[티브이데일리=김지현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윤아가 같은 소속사의 남성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동해에게 남긴 방명록이 화제다. 화제가 된 글은 6년전 윤아가 SM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시절 남긴 글이다. 그녀는 동해의 미니홈페이지를 찾아가 "일촌을 신청했으니 수락해달라"고 귀엽게 조르고 있다. 윤아는 "저 아시죠? 윤아요. 오늘도 봤는데. 제가 앞에 있었잖아요. 저 때문에 공연이 잘 안보이셨겠지만. 저 모르시면 실망이에요"라는 애교있는 글을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