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4일 월요일

2007.09.30 22:50

 

코끼리를 쏘다_조지오웰_실천문학사_2003

 

 

조지오웰의 '코끼리를 쏘다'를 보았다.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과 겹치는 분분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오웰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좀 심심하기도 해서 지루했지만 의무감에 보기도 했다.

 

지금은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를 보고 있다.

니체를 처음 안 것은

올해 초쯤인가 나의 말과 남이 느끼는 나의 말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도서관에서 비트겐슈타인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거기서 니체를 보았다.

그리고 영화 '미스 리틀 션샤인' 에서 주인공 오빠가 니체를 좋아했는데

그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서 인지 홈감이 생기기도 하였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릴케의 시집을 보다 니체의 시집도 같이 보게 되었는데

그의 시에서 강한 호감을 느꼈다.

 

무엇을 볼까 하다가 대표작이라고 하는 '차라투스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를 보는데 어렵다 .

짧은 글들로 이어져 가는데 내가 그 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 힘들다.

단문들에서 문장이 다가오는 글귀가 있지만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기가 힘들다.

 

오늘은 할 일이 없어 도서관에서 '30분만에 보는 니체'(?) 를 보고는

어느 정도 감이란 것이 생겨서 다행인 것 같다.

'초인' '영원회귀' '힘에의 의지' '운명애' 삶에 대해 주관적으로 판단하여

긍정적으로 나아가려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2007.09.3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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