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4일 월요일

방랑자_니체

 

방랑자_니체

 

방랑자 한사람이 밤의 어둠속을 걸어가고 있다.

정확한 발걸음으로

구부러진 골짜기와 긴 산길 -

그는 그 길을 더듬어 간다.

밤은 아룸답도다 -

그는 멈추지 않고 계속 걷고 있으나

그 길이 아직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있다.

밤의 어둠을 꿇고 한 마리의 새가 노래 부른다.

"아, 새여, 무슨 짓을 햇느뇨!

어찌하여 내 마음과 걸음을 방해하느뇨,

감미로운 가슴의 역정을

나의 귀에 울리게 하여, 나를 멈추게 하는가.

어찌하여 노래와 인사로 나를 유혹하느뇨?"

 

그 착한 새는 노래를 그치고 말했다.

"아니오, 방랑자여, 나는 당신을

나의 노래로서 유혹하는 것이 아니지요 -

내가 높은 가지에서 육혹하고 있는 것은 암컷이라오 -

당신에게 무슨 관계가 있다는 말이오?

나에게만 밤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 무슨 관계가 있다는 말인가요.

당신은 가야만 하는데 결코, 결코 멈추어서는 안되지요!

어째서 아직도 서 있는 겁니까?

피리로 부는 나의 노래가 당신에게 무슨관계가 있는 겁니까.

방랑하는 그대여?"

 

그 착한 새는 침묵을 지키고서 생각했다.

'피리로 부는 나의 노래가 그와 무슨 관계가 있다는 말인가?

어째서 그는 아직도 서 있는 것 일까?

가엾은, 가엾은 방랑자여!'

 

 

다른 사람의 눈을 많이 의식한다.

내안에만 집중하고 싶은데 나도 모르게

남을 의식하고 생각은 다른 곳으로 가있다.

어떻게 하면 내안의 모습에 집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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