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7일 목요일

파주

 

 

 

 

 

 

 

 

 

 

 

 

 

 

 

 

 

 

 

 

 

 

 

 

 

 

 

 

 

 

 

 

 

 

 

 

 

 

 

 

 

 

 

 

 

 

 

 

 

 

 

 


개봉하였을 때 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봤습니다.
출퇴근을 파주쪽으로 하다보니
제목만으로도 끌리고, 봐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화여대의 있는 모모 라는 극장에서 봤는데,
부지런히 퇴근하고 시간이 간당간당하게 도착하였는데,
모모를 찾기에는 좀 힘들더군요.
괜시리 어두운 길에서 마음이 급해 넘어질 뻔 했네요.

 


보고 나서
잘 짜여진 영화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초반에 의문이 들던 대사, 장면들이
극이 진행하면서 풀리고, 이해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이선균이 고행의 길을 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살아가는 것이 그러하겠지만,
힘들고 고로하겠지만
자신에게, 당당하게 밀고 나가는 듯 한 느낌..

 


영화의 홍보를 왜 그렇게 했는지,
형부와 처제의 사랑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이선균이 언제나 사랑했다고 하는 말은
저에게는 거짓말처럼 느껴지더군요.

 


파주로 출퇴근을 할 때,
계절이 바뀔때쯤 되면 안개가 자주 끼는데,
영화의 첫장면과 마지막 장면의 안개는 좋더군요.

 


맥주도 한 잔하고,
손가락도 다쳐서,
타자치는 것이 즉흥적이고, 어색하네요.

 


연말인데 몸조심하시고,
내일은 많이 춥다는데 따뜻하게 다니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엠바다에 2009년 12월 30일 써놓은 글.

http://mlbbada.com/bbs/board.php?bo_table=freeboard&wr_id=130135&sca=&sfl=mb_id%2C1&stx=jacalchi&sop=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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