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7일 일요일

능내역, 팔당호


 

 

 

 

 

 

 

 

 

 

 

 

 

 

 

 

 

 

 

 

 

 

 

 

 

 

 

 

 

 

 

 

 

 

 

 

 

 

 

 

 

 

 

 

 

 

 

 

 

 

 

 


월초에 옛양수대교에서 팔당역까지 기찻길을 따라서 걸어보았습니다.
중앙선이 전철화 되면서 그 구간은 패쇄가 되었습니다.


두물머리를 좋아해서 종종 양수리에 가는데,
이제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가기가 힘들더군요.
다른 곳을 물색하던 중, 패쇄된 철길을 따라 걸어봤습니다.


능내역은 레이소다 사이트에서 패쇄된 역만 올리시는 분을 보고
가보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들러보게 되었습니다.
건물 한동으로 길게 되어진 역이었는데, 들어가지 못하게 잠겨져 있더군요.
대합실도 있던데 안 쪽에는 시간표며, 운임표가 아직 있었습니다.


팔당호는 얼어서 눈으로 덮여있었습니다.
강, 물, 호수를 볼 때면 기분이 짠한데,
눈까지 덮힌 팔당호는 감탄만이 나오더군요.


옛양수대교에서 팔당역까지는 세시간 정도 걸은 것 같습니다.
걷기코스를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침목의 간격이 걸음의 간격과 틀려서 걷기가 그리 편한 것은 아니지만,
주변 경관으로 보았을 때는 '그 쯤이야' 정도 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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