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극일기' 중
도달불능점으로 가기 전 크리스마스파티를 하고 출발을 다짐하며
출발하기전에 누가 그러더군
왜 그런 질문들 많이 하잔아
그렇게 위험한데 가는데 당신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
그래서 내가 물어봤어
아니 그럼 우리가 죽으러 가는거냐고 음
그사람 되게 황당해하데
내가 대답했지
난 거기를 살기 위해서 간다.
우리같은 놈들은 가장 위험하고 불가능해보여서 아무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해냈을 때 살아있는거다.
그게 우리의 직업이고 일상이다.
가끔 내가 왜 여행을 다니는지 모르겠다.
시간 낭비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몸만 고생 시키는 것 같고.
그래서 그 안에서 무엇이 나를 이끄는 것에 대해서 찾아보려 해보았다.
그리고 남극일기에서 도형이 말했듯이 '난 거기를 살기 위해서 간다' 라는 것 처럼
어디론가 떠나갈 때 내가 살아있는 것 같고 기분이 좋아진다.
2007. 01. 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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