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226
부산_을숙도
▲서울원표에서 바라본 부산까지의 거리
일을 끝내고 기차시각까지 많이 남아 광화문근처를 돌았다.
교보사거리의 중앙이 서울의 원표라고 하는데,
동아면세점앞에 상징적으로 원표를 만들어 우리나라 곳곳의 거리를 적어두었다.
부산까지 사백오십육킬로다.
▲서울역으로 걸어가는 길
평일의 낮일 경우 많이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바쁠 것 같은 동네.
모두들 퇴근하고 토요일밤 돌아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고 한적함을 느낄 수 있다.
왠지 모르게 나 혼자 이런 공간을 보고 있다는 것이 좋다.
▲부산 중앙동역
부산에 도착하였다.
아직은 이른 시각이라 이리저리 걸으면 시간을 보내었다.
▲중앙동역 지하복도
아마 오른쪽시계가 맞는 시간일거다.
오랜만에 정리해서인지 잘 생각도 안난다.
▲용두산전망대
▲부산근대박물관
부산에 올때마다 한 번은 가보고 싶은데 시간이 잘 맞지 않는다.
오늘도 그냥 겉모습만 보고 지나간다.
▲낙동강하구둑
지하철을 타고 하단역에 내리면 바로 하구둑으로 이어져있다.
참 바람이 많이불고 힘들게 걸어간 것 같다.
중간중간 바람막이로 작용한 하구둑 건물이 없었으면 힘들었을 것이다.
▲하구둑에서 바라본 낙동강 북쪽
서울의 한강보다 더 넓게 보였다. 바다처럼 보이기도 하고.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강 옆으로 눈에 가리는 것이 없어
더 넓어보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을숙도남단으로 가는길에 찍은 낙동강하구둑
▲을숙도남단으로 가는 길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시간. 뜨기 바로전 시간에 느낌이 좋다.
▲을숙도남단으로 가는 길
해는 뜬 것 같은데 날씨가 흐려서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남쪽 갈대밭에 빨리 도착해야 한다는 마음이 생긴다.
▲고기잡이배
기존에 생각하던 배와는 모습이 다르다. 물론 어떤 물고기를 잡기 편하게 저런 구조겠지만.
▲갈대밭
을숙도에 들어와 처음으로 본 같대 밭.
거친듯한 느낌 부드러운 느낌은 들지 않는다.
▲갈대
▲나무위에 앉아 있는 새
우연히 지나가는 길에 보았다.
▲을숙도에서 바라본 부산 공단지대
을숙도 건너편으로는 부산 공단지대가 형성되어있다.
이른 시간부터 공장굴뚝에서 연기가 나온다.
▲머리를 풀어헤친 것 같은 나무
을숙도 남단은 예전 부산쓰레기매립지였다고한다.
지금은 더 이상 쓰레기매립지로 사용을 안하고
서울의 난지도 공원처럼 공원을 만드려고 하는 것 같다.
버려진 것을 모아 놓아서 인지 그곳에 있는 것들도 좀 사납고 거칠어 보인다.
▲을숙도남단 전망대에서 바라본 갈대밭
전망대에서 나와서는 볼 수 없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아무도 없길래 그냥 넘어갔다.
▲갈대밭
을숙도의 갈대밭은 바다에 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갈 수 없고 멀리서만 바라보아야 하는.
그래도 그 모습들이 참 멋들어져 보였다.
▲갈대밭
두 개의 원형태의 갈대밭.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 같아 느낌이 좋다.
▲바다와 갈대밭
▲비행기
근처 김해공항이 있어 을숙도 위로 비행기가 지나간다.
소리는 크게 들린다.
▲새
새들도 많이 보인다. 철새도래지라고 하는데.
그 만큼의 느낌은 받지 못하였다.
▲하늘
▲내 모습
해는 금방 떠 버렸다. 순식간에 많은 것들이 변하는 것 같다.
▲갈대
처음 보았던 갈대밭의 갈대
╋돌아 다닌 후
사진들을 정리한 지금이 을숙도를 다녀온지 5개월이 지난 후다.
나의 게으름에 이렇게 까지 늦게 정리하게 되어 실망감이 없지 않다.
을숙도를 가게 된 것은 갈대와 철새도래지라는 얘기를 듣고 가게 되었다.
지난 순천때도 그렇고, 아직 정리를 하지 못하였지만 안산갈대공원도 그렇고....
갈대라는 식물에 점점 끌리는 것 같다.
꼿꼿이 서서 심한 바람앞에서는 유연한 모습 그리고 자연을 정화하는 모습까지...
을숙도의 갈대밭은 바다와 함께 이루어져 있는 모습이 좋았다.
그리고 점점 해가 뜨기전인 그 시간이 좋다.
무엇인가 조밀해보이고 엄숙하고 날 편안하게 하는 것 같다.
그 시간에 사진을 찍으면 어디든 멋있게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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