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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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_1

 

 

 


밤기차를 타러 용산역으로 가던 중 신용산역앞
 
 눈이 많이 내렸다. 서울에 오는 첫눈 같은데,
  눈이 내리는 날 혼자돌아다님, 쓸쓸해보이기도 하다 .

 

 


▲기차안에서 창문에 비친 내모습
 
내려가는 밤기차에서는 잠이 오지 않는다. 여행에 대한 설레임 때문일까?
  결국에 순천까지 내려가는동안 2시간정도 간간히 잔 것 같다.

 

 


▲순천역
 
4시가 조금 못 된 시각에 도착하였다. 남쪽으로 와서인지 그리 춥지 않게 느껴졌다.
  그러나.....

 

 


▲순천만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정류장 앞에서
 
바람이 엄청나게 분다. 첫차를 기다리기 위해 피씨방에 들어갔다 나오니, 날씨가 변해 버렸다.
  기상청을 보면서 강풍예보라고 했지만 이렇게 강하게 느껴질 줄은 몰랐다.
  정말 바람이 세게 불었다. 도로위로는 낙엽들이 날리고, 가로등도 흔들거리고,

 

 


▲순천만으로 들어가는 길목
 
 버스가 서지 않는 정류장에서 30분동안 기다렸다.
  파출소로 가서 알아보고 버스를 타고 왔다. 역에서는 30분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사진으로만 보던 갈대밭을 볼 수 있다는 마음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색감이 마음에 들지 않아 카메라에서 보정을 해보았다.

  왠지 눈으로 보는 것처럼 나와서 좋았다.
   -1.0, 흐림 기능으로 찍었다(밑), 요즘 카메라에 관한 책을 보고 있는데 노출을 조정해보았다.
  그동안에는 쓰지도 않고  찍기만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색감을 찾아가는 것 같아 좋았다.
  좀 어둡게 표현 되었지만 진하게 표현되는 것 같기도 해서 좋다.

 

 


▲순천만 갈대밭에서 바라본 순천시

  해가 뜨기 전이어서인지 공기가 차다. 그리고 바다 가까이 있어서인지 바람이 차다.
  춥고 어둡게 느껴져서인지 사진을 찍을 때마다 흔들리는 것 같다.
  내 스스로 차분해 하지 못한 것이 크겠지만 핑계를 대본다.

 

 


▲갈대밭으로 들어가는 길
 
갈대들이 뻘위에 있어 그냥은 들어가지 못한다.
  갈대밭을 즐길 수 있게 길을 만들어 놓았다. 추워서 인지 살짝 살 얼음이 껴 있었다.
  자유롭게 갈대사이를 돌아다닐 수 없어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나름대로 좋았다.

 

 


▲바람에 휘날리는 갈대
  얼마나 바람에 휘날렸는지 잎까지 한 쪽으로 뻣어져 있다.

 


▲갈대밭 전경

 

 


▲갈대
  거칠지만 힘있어 보이고 위로 올라갈수록 부드러워 보인다.

 

 


▲뻘과 갈대밭 새
  간조때여서일까, 뻘에는 아직 물이 차지 않았다.

 

 


▲순천만

 

 


▲순천만 갈대밭

 

 


▲바람에 휘날리는 갈대
  갈대끼리 부대끼면서 나는 소리가 좋다. 대나무또한 좋고...

 

 


▲순천만 선착장
 
 배를 타고 순천만을 돌아볼 수 있도록 유람선이 다닌다.
  해뜨기전이라서인지 사람들도 없고 가게들은 아직 열지 않았다.
  물에 비추어진 구름과 하늘의 구름의 모습이 좋아서 찍어보았다.

 

 


▲철새들의 군무
 
 처음으로 보았다. 언제나 티브이로만 보고, 사진으로 보던 군무
  논에 새들이 모여있어 가까이 보려고 논으로 내려갔다.

  인기척을 느껴는지 새들이 일제히 나르기 시작했다.
  어느정도의 거리가 있었는데 동물의 감각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논에서 쉬고 있는 철새

 

 


▲갈대밭
  해가 뜨려고 한다. 바다쪽으로 점점 다가가고 있는데, 짠내를 느낄 수 없다.

  너무 바람이 심해서 그럴까.

 

 


▲갈대밭
 
저멀리 바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다가가기에는 너무 멀다.
  결국에는 바다의 모습을 보지 못하고 돌아오게 되었다.

 

 


▲순천만 갈대밭

 

 


▲버스를 타러 가는길. 논을 가로지르다.

 

 


▲논을 걸어가던 중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새들을 쫓기위해서 설치해 놓은걸까? 드넓은 논위에 혼자만 솟아져 있다.

 

 


▲푸르른 논
  뭔지는 잘 모르겠다. 보리인가? 얼어져 있는 논에 유일하게 살아있는 것 같았다.

 

 



▲선암사로 오르는 길
 
노출보정한 사진과 하지 않은 사진, 위쪽사진으로 마음이 끌리지만 아직 아닌 것 같다.
  진한색, 진한느낌을 찾아간다는 느낌이 들지만 정확히 마음에 드는 넘은 찾기 힘든 같다.
  여러가지로 수정을 하고 찾아가야 한다.

 

 


▲조계산 선암사
   눈이 내린 조계산, 눈이 와서 산에 등산객이 없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등산객들이 있었다.
   혼자 외로이 오르지는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승선교
  2년전쯤 왔을 때는 복원공사중이라 보지 못하였다.
  돌을 가지고 저러 다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한 것 같다. 곡선을 표현해 간다는 것이...

 

 


▲눈내리는 선암사 일주문

 

 


▲대웅전과 동3층석탑

 


▲서3층석탑

 

 


▲선암사 경내

 

 


▲선암사 경내
  절안에는 빨간색감의 건물이 많은데 고동색의 건물을 볼 수 있어 좋다.
  더 진하다는 느낌이 든다. 고동색을 좋아해서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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