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2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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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를 나와 굴목재로 가는길에 조계산
 
조계산에는 선암사와 송광사가 있다. 선암사는 태고종총본산이고 송광사는 승보사찰이다.
  선암사에서 송광사로는 두가지길로 걸어갈 수 있다.

  산의 정상인 장군봉을 거쳐가는 것과 굴목재를 거쳐서 가는 것이다.
  눈이 오고 그닥 등산하는 차림새가 아니라 편히 갈 수 있는 굴목재로 가기로 하였다.

 

 


▲대나무숲
  선암사 굴목재초입이다.

 


▲선암사굴목재
 
선암사굴목재는 계단형태로 되어있어 오르기는 쉬웠다. 정돈이 되어있다고 해야하나....
  눈이 많이 내려 쌓인 눈을 밟고 다시금 털고 지루한 산행이었지만 밟는 느낌은 좋았다.

 

 


▲눈으로 덮힌 나무
  정말 많은 눈이 내렸다.
  원래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인 줄 알았는데, 순천은 거의 눈이 오지 않는 지방이라고 한다.
  그리고 눈꽃이라는 것을 실제로 처음 본 것 같다. 가지사이로 눈이 쌓여 꼭 꽃이 핀 것 처럼 보인다.

 

 


▲굴목재사이의 보리밥집,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곳이다.
 
 점심을 먹지 않아서인지 배도 고프고, 좋은 위치에 있다.
  굴목재를 통하여는 두 번 고개를 넘어야하는데 그 중간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앞에 보이는 가마솥에는 숭늉이 가득하다. 추운 몸을 달래주고 다시금 발걸음을 재촉해본다.

 

 


▲눈꽃


 

 


▲눈꽃
  처음으로 본 것 같다. 실제로 보지는 못하였지만 면화같기도 하다.
  이런 느낌으로 겨울산을 찾아오나 했다.

 

 


▲ 내 신발
 눈들이 달라 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다. 바닥은 평평하게 변하는 것 같고, 바지 밑단은 얼어 버렸다.

 

 


▲송광사굴목재
 송광사쪽은 보통 산길과 비슷했다. 계단형태로 되어진 곳은 거의 없고 자연스럽게 되어져 있다.

 

 


▲송광사 뒷편 배추밭
  이제 송광사다. 대략 두시간 반정도 걸려 도착한 것 같다.

 

 


▲눈 쌓인 지붕, 조계산

 

 


▲송광사 일주문
  선암사의 일주문과 거의 흡사해 보인다.

 

 


▲우화각
 
 송광사 경내로 들어가려면 이다리를 지나가야한다.
  선암사의 홍교와 비교 되어진다.
  같은 산에 있어서인지 서로 비교하면서 보면 좀 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사자루
  아담한 선암사에 비해 송광사는 웅장한 절이다.
  승보사찰이라서 더 그렇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대웅보전

 

 


▲대웅보전

 

 


▲낙안읍성
  송광사에서 순천으로 돌아와 시간이 남아 들려보았다.
  읍성이라는 곳에 생소하다.

 

 


▲읍성 내 초가집
 
 읍성안으로는 초가집들이 모여있다. 사람들이 계속해서 살고 있으며 민박도 제공하여준다.
  날도 저물어가고 눈도 와서 하루 머물고 싶었다.

 

 


▲읍성 내 풍경

 


▲낙안읍성
  읍성으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것 같았다.
  눈이 내려서 버스를 오랫동안 기다렸다. 돌아다니면서 두 번째로 경험하였는데....
  고립되어 나올 수 없을 것 같은 느낌...무섭다.

 

 


▲눈
 우연히 플래쉬를 터트리게 되었는데, 눈이 찍혔다.
 참 신기했다.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아야 한다.

 

 


▲순천역
  서울로 올라가기전...
  참으로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내리는 산을 오르고, 여러 가지를 보았다.
  여러 가지를 본만큼 내가 알지 못하여 느끼지 못한 부분,

  집중하지 못한 것이 있었던 것 같아 아쉬운 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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