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29일 월요일

게공선_고바야시 다키지 지음_양희진 옮김_문파랑

 

 

게공선_고바야시 다키지 지음_양희진 옮김_문파랑

2010년 03월 29일 월요일부터 읽음.

머리는 복잡하고 모든 것이 잘 읽히지는 않고,

열려진 창문으로 바람이 불어 책상위에 종이가 날라가는 듯한 그림이 그려진다.

내 머릿속 그림.

 

2010년 04월 18일 다 읽음.

이번 주 몸이 아파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2010년 3월 25일 목요일

060226_을숙도

060226
부산_을숙도

 

 


▲서울원표에서 바라본 부산까지의 거리
일을 끝내고 기차시각까지 많이 남아 광화문근처를 돌았다.
교보사거리의 중앙이 서울의 원표라고 하는데,
동아면세점앞에 상징적으로 원표를 만들어 우리나라 곳곳의 거리를 적어두었다.
부산까지 사백오십육킬로다.

 

 


▲서울역으로 걸어가는 길
평일의 낮일 경우 많이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바쁠 것 같은 동네.
모두들 퇴근하고 토요일밤 돌아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고 한적함을 느낄 수 있다.
왠지 모르게 나 혼자 이런 공간을 보고 있다는 것이 좋다.

 

 


▲부산 중앙동역
부산에 도착하였다.
아직은 이른 시각이라 이리저리 걸으면 시간을 보내었다.

 

 


▲중앙동역 지하복도
아마 오른쪽시계가 맞는 시간일거다.
오랜만에 정리해서인지 잘 생각도 안난다.

 

 


▲용두산전망대

 

 


▲부산근대박물관
부산에 올때마다 한 번은 가보고 싶은데 시간이 잘 맞지 않는다.
오늘도 그냥 겉모습만 보고 지나간다.

 

 


▲낙동강하구둑
지하철을 타고 하단역에 내리면 바로 하구둑으로 이어져있다.
참 바람이 많이불고 힘들게 걸어간 것 같다.
중간중간 바람막이로 작용한 하구둑 건물이 없었으면 힘들었을 것이다.

 

 


▲하구둑에서 바라본 낙동강 북쪽
서울의 한강보다 더 넓게 보였다. 바다처럼 보이기도 하고.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강 옆으로 눈에 가리는 것이 없어

더 넓어보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을숙도남단으로 가는길에 찍은 낙동강하구둑

 

 


▲을숙도남단으로 가는 길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시간. 뜨기 바로전 시간에 느낌이 좋다.

 

 


▲을숙도남단으로 가는 길

해는 뜬 것 같은데 날씨가 흐려서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남쪽 갈대밭에 빨리 도착해야 한다는 마음이 생긴다.

 

 


▲고기잡이배
기존에 생각하던 배와는 모습이 다르다. 물론 어떤 물고기를 잡기 편하게 저런 구조겠지만.

 

 


▲갈대밭
을숙도에 들어와 처음으로 본 같대 밭.
거친듯한 느낌 부드러운 느낌은 들지 않는다.

 

 


▲갈대

 

 


▲나무위에 앉아 있는 새
우연히 지나가는 길에 보았다.

 

 


▲을숙도에서 바라본 부산 공단지대
을숙도 건너편으로는 부산 공단지대가 형성되어있다.
이른 시간부터 공장굴뚝에서 연기가 나온다.

 

 


▲머리를 풀어헤친 것 같은 나무
을숙도 남단은 예전 부산쓰레기매립지였다고한다.
지금은 더 이상 쓰레기매립지로 사용을 안하고

서울의 난지도 공원처럼 공원을 만드려고 하는 것 같다.
버려진 것을 모아 놓아서 인지 그곳에 있는 것들도 좀 사납고 거칠어 보인다.

 

 


▲을숙도남단 전망대에서 바라본 갈대밭
전망대에서 나와서는 볼 수 없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아무도 없길래 그냥 넘어갔다.

 

 


▲갈대밭
을숙도의 갈대밭은 바다에 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갈 수 없고 멀리서만 바라보아야 하는.
그래도 그 모습들이 참 멋들어져 보였다.

 

 


▲갈대밭
두 개의 원형태의 갈대밭.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 같아 느낌이 좋다.

 

 


▲바다와 갈대밭

 

 


▲비행기
근처 김해공항이 있어 을숙도 위로 비행기가 지나간다.
소리는 크게 들린다.

 

 


▲새
새들도 많이 보인다. 철새도래지라고 하는데.
그 만큼의 느낌은 받지 못하였다.

 

 


▲하늘

 

 


▲내 모습
해는 금방 떠 버렸다. 순식간에 많은 것들이 변하는 것 같다.

 

 


▲갈대
처음 보았던 갈대밭의 갈대

 

 

╋돌아 다닌 후
사진들을 정리한 지금이 을숙도를 다녀온지 5개월이 지난 후다.
나의 게으름에 이렇게 까지 늦게 정리하게 되어 실망감이 없지 않다.  

을숙도를 가게 된 것은 갈대와 철새도래지라는 얘기를 듣고 가게 되었다.
지난 순천때도 그렇고, 아직 정리를 하지 못하였지만 안산갈대공원도 그렇고....
갈대라는 식물에 점점 끌리는 것 같다.
꼿꼿이 서서 심한 바람앞에서는 유연한 모습 그리고 자연을 정화하는 모습까지...
을숙도의 갈대밭은 바다와 함께 이루어져 있는 모습이 좋았다.

그리고 점점 해가 뜨기전인 그 시간이 좋다.
무엇인가 조밀해보이고 엄숙하고 날 편안하게 하는 것 같다.
그 시간에 사진을 찍으면 어디든 멋있게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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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24일 수요일

060101_강릉

060101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바라본 바다

 처음으로 해맞이를 보러갔다.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연인

 

 


▲바다

 아직 해가 뜨기전이다. 하늘과 바다에 색깔이 하나인 것처럼 느껴진다.
 숨이 막혀오는 것 같기도 하고 적막한 느낌이 든다.

 

 


▲파도에 씻겨 깨끗한 모래사장에 발자국을 남겼다.

 발자국을 남겨보았다. 왠지 그럴듯하게 보일 것 같았다. 역시나 그렇게 보이는 것 같았다.
 인위적으로 무엇인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 나도 모르게 이루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여하튼 스스로를 함정에 빠뜨린다. 허위, 있게보이기...두려워서일까?

 

 


▲같이같던 재훈이

 공익을 하면서 만난 재훈이.
 늦은 저녁 할 일 없어 그냥 전화해서 같이 가자고 했다.

 

 


▲해뜨기시작하는 경포해수욕장

 해뜨기전에 하늘은 참으로 이쁘다.  

 지난 해 일산에서 처음으로 느꼈다. 차갑기도 하고 깊숙한 느낌, 진한 맛이 나는 것 같다.

 

 


▲일출을 보고 떠나는 자동차행렬

 어느정도 해가 뜬 이후로는 모두들 경포해수욕장을 떠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았던 것 같았는데, 끝없이 계속 이어져 갔다.

 

 


▲강릉시내

 월정사로 가기 전 시간이 남아 강릉시내를 돌았다.

 


▲진부로 가는길에 본 황태어장

 티브이로만 보던 곳을 직접 본다는 것은 정말 재미나는 일 같다.
 머물러서 보고 싶었지만 버스를 타고 금방 지나쳐 버렸다. 그래서 자전거가 더 끌리기도 하지만...
 역시나 패달을 밟다보면 서기 싫어진다. 돌아다는데는 걷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진부로 가는 길에 찍은 바깥풍경

 느낌이 좋아서 찍었다. 별다른 생각은 없다.
 갇혀있는 듯...하나의 막이 있는 것이....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올라가는 길

 월정사를 구경하고 시간이 남아 상원사까지 가보기로 하였다.
 걷는 도중 차를 잡아 올라갔다.
 나무들 속에 도로, 느낌이 좋고 그 길을 혼자 점령하고 있는 것 같아 더 좋다.

 

 


▲예전다리

 이쪽은 새로난 다리고, 건너편으로 예전에 다리가 있다.
 세월이 지남으로써의 드는 느낌이 좋다.

 

 


▲가지들만 있는 나무속에 푸르른 나무

 며칠전 보았던 와호장룡이 계속해서 생각난다.
 푸르른 나무들을 건너 날아가는 모습을 그려보았다.

 

 


▲가지들만 있는 나무속에 푸르른 나무

 

 


▲집으로 돌아오는 길 버스안에 바깥풍경을 찍음

 

 

╋돌아다닌 후

의식적으로 돌아다니면서 주요사진은 찍지 않았다. 일출장면, 월정사, 상원사에서 바라본 풍경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남의 시선을 두려워했던 것이었는지,
아니면 그냥 느낌이 들지 않아 찍지 않은 것인지....
돌아와 사진들을 보니 그냥 기본적인 것은 찍었어야 하는 것이 아니였나 생각이 들었다.

해뜨기전에 하늘은 점점 끌리는 것 같다.
그 파란느낌을 뭐라고 해야 하나. 차갑게 느껴지고 나를 안고 있다고 해야하나.
적막함 조용함이 좋다.

월정사와 상원사는 처음으로 가보았다.
월정사는 그 전에 말을 많이 들어보아 보면서는 그러나 보다 하였다.
상원사로 오르는 길 걷는 느낌이 좋았고 상원사에 올라 바라보는 오대산의 풍경도 좋았다.
언제 시간이 된다면 상원사로 하여 오대산등반을 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요즘 의궤라는 책을 보고 있는데 월정사근처에 오대산사고가 있다고 한다.
그 때 입간판을 보았던 것 같은데,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언제나 다녀오면 드는 생각, 준비를 많이 하지도 않고 대충보는 것 같다는 느낌이다.
무엇이 그리 빨리 빨리 하려하는지. 이 느낌이 언제쯤 사라질까?

 

╋배경소리

파도가 모래사장에 닫는 소리입니다.
초반에 욕이 나오는데 너무 추워서 나온 말입니다. 오해하지마세요.
후반부에는 같이 갔던 재훈이 목소리와 경포해수욕장에서의 공연소리가 살짝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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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22일 월요일

051204_순천_2

051204
순천_2

 

 

 


▲선암사를 나와 굴목재로 가는길에 조계산
 
조계산에는 선암사와 송광사가 있다. 선암사는 태고종총본산이고 송광사는 승보사찰이다.
  선암사에서 송광사로는 두가지길로 걸어갈 수 있다.

  산의 정상인 장군봉을 거쳐가는 것과 굴목재를 거쳐서 가는 것이다.
  눈이 오고 그닥 등산하는 차림새가 아니라 편히 갈 수 있는 굴목재로 가기로 하였다.

 

 


▲대나무숲
  선암사 굴목재초입이다.

 


▲선암사굴목재
 
선암사굴목재는 계단형태로 되어있어 오르기는 쉬웠다. 정돈이 되어있다고 해야하나....
  눈이 많이 내려 쌓인 눈을 밟고 다시금 털고 지루한 산행이었지만 밟는 느낌은 좋았다.

 

 


▲눈으로 덮힌 나무
  정말 많은 눈이 내렸다.
  원래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인 줄 알았는데, 순천은 거의 눈이 오지 않는 지방이라고 한다.
  그리고 눈꽃이라는 것을 실제로 처음 본 것 같다. 가지사이로 눈이 쌓여 꼭 꽃이 핀 것 처럼 보인다.

 

 


▲굴목재사이의 보리밥집,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곳이다.
 
 점심을 먹지 않아서인지 배도 고프고, 좋은 위치에 있다.
  굴목재를 통하여는 두 번 고개를 넘어야하는데 그 중간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앞에 보이는 가마솥에는 숭늉이 가득하다. 추운 몸을 달래주고 다시금 발걸음을 재촉해본다.

 

 


▲눈꽃


 

 


▲눈꽃
  처음으로 본 것 같다. 실제로 보지는 못하였지만 면화같기도 하다.
  이런 느낌으로 겨울산을 찾아오나 했다.

 

 


▲ 내 신발
 눈들이 달라 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다. 바닥은 평평하게 변하는 것 같고, 바지 밑단은 얼어 버렸다.

 

 


▲송광사굴목재
 송광사쪽은 보통 산길과 비슷했다. 계단형태로 되어진 곳은 거의 없고 자연스럽게 되어져 있다.

 

 


▲송광사 뒷편 배추밭
  이제 송광사다. 대략 두시간 반정도 걸려 도착한 것 같다.

 

 


▲눈 쌓인 지붕, 조계산

 

 


▲송광사 일주문
  선암사의 일주문과 거의 흡사해 보인다.

 

 


▲우화각
 
 송광사 경내로 들어가려면 이다리를 지나가야한다.
  선암사의 홍교와 비교 되어진다.
  같은 산에 있어서인지 서로 비교하면서 보면 좀 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사자루
  아담한 선암사에 비해 송광사는 웅장한 절이다.
  승보사찰이라서 더 그렇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대웅보전

 

 


▲대웅보전

 

 


▲낙안읍성
  송광사에서 순천으로 돌아와 시간이 남아 들려보았다.
  읍성이라는 곳에 생소하다.

 

 


▲읍성 내 초가집
 
 읍성안으로는 초가집들이 모여있다. 사람들이 계속해서 살고 있으며 민박도 제공하여준다.
  날도 저물어가고 눈도 와서 하루 머물고 싶었다.

 

 


▲읍성 내 풍경

 


▲낙안읍성
  읍성으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것 같았다.
  눈이 내려서 버스를 오랫동안 기다렸다. 돌아다니면서 두 번째로 경험하였는데....
  고립되어 나올 수 없을 것 같은 느낌...무섭다.

 

 


▲눈
 우연히 플래쉬를 터트리게 되었는데, 눈이 찍혔다.
 참 신기했다.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아야 한다.

 

 


▲순천역
  서울로 올라가기전...
  참으로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내리는 산을 오르고, 여러 가지를 보았다.
  여러 가지를 본만큼 내가 알지 못하여 느끼지 못한 부분,

  집중하지 못한 것이 있었던 것 같아 아쉬운 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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