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117
안산
▲모던락클럽 빵
▲모던락클럽 빵
현재는 이곳 이대후문을 떠나 홍대 산울림소극장 뒷편으로 자리를 옮겼다.
안산에 오르기전 지나가는 길에.
▲봉원사 대웅전
이대후문쪽에서 안산을 오르기 시작하면 가장 처음 봉원사를 만난다.
언제나 강남에 있는 봉은사와 이름이 헷갈리던 곳.
도심속에 절이 있어 좋았지만, 새로 칠한 단청과 삼천불전이 왠지 모르게 가슴 시리게한다.
▲삼천불전
정말 크다. 건물이 큰데 다가 지붕의 모양 또한 직선감이 커 답답한 느낌을준다.
▲대방
대웅전에 왼편, 삼천불전에 건너편에 있는 건물
염불수행을 전통으로 해온 봉원사의 염불당.
바깥문은 유리로 해놓고, 안쪽문은 한지로 되어져 있던 것 같은데,
세월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어서인지 좋다.
▲풍경
예전에 이런 비슷한 풍경에 사진 본 것이 떠올라 한컷.
▲칠성각
주불로 약사여래불을 봉안하고 있다.
대웅전과 삼천불전을 보고는 조금 실망한 감이 없었지만,
이런 자그마한 건물들을 보면서 아기자기함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칠성각 옆면
처음 우리나라 전통건물들을 볼때면 화려하고 눈에 잘 보이는 것들을 쫓아갔는데,
이제는 이런 단정하고 조금은 힘있어 보이는 것이 좋아진다.
그래서 주로 이런 맞배지붕건물들이 좋은 데
건물옆쪽을 막아 주는 풍판도 그러한 모습들을 한 것 더 좋게 해주는 것 같다.
▲극락전
이 건물도 맞배지붕이다. 봉원사에는 맞배지붕형태의 3칸짜리 건물들을 이곳저곳에서 볼 수 있다.
단정하고 아담하고 비록 양쪽 귀가 잘린 듯 하지만 야트막한 힘이 느껴진다.
▲극락전 풍판에 그려진 단청
우연히 보게되었다.
바깥면에는 주로 지네철이라고 해서 철로써 장식하는데
이렇게 안쪽면에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은 처음본 것 같다.
작은공간의 활용, 눈에는 잘 띄지 않지만 재미가 있는 모습
▲미륵전
콘크리트건물에 되어진 사찰건물.
처음에 보고는 당황스러웠다.
그냥 어디 창고같으려니 했는데, 미륵부처님의 입상을 봉안하고 있는 사찰건물이라니.
이것도 70년대 박정희때 만들어진 것인지.
맞배지붕의 건물의 이미지와 비슷하기는 하지만 건물을 보기에 혼란스럽다.
아마 봉원사에서 인상깊은 건물을 뽑으라면, 크기로 나를 제압한 삼천불전과 저 미륵전일 것이다.
▲안산으로 오르는길
봉원사 뒤편으로 하여 안산으로 본격적으로 오르는 길.
서울도심에 산. 야트막하여 쉽게쉽게 오를 수 있는 편한 산 같다.
▲다리
요즘 산에 있는 냇가들은 거의 매말라가는 것 같다.
어린시절 산에 오를때면 조금이나마 흐르는 냇물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저 다리.
처음 보았을 때 언제쯤 만들어졌나 궁금해졌다.
원래는 나무로만 이어져 있던 것이 사람들이 많이 다녀 나무위로 흙들이 쌓이고
비가내려 하나의 접착제처럼 나무들을 이어주고 있을 것이다.
시간의 흐름.
그러나 언제가는 구청에서 와서 오래되었으니
새로운 것으로 교체해야된다는 그런 말이 안 나왔으면 한다.
▲산길
구불구불, 계단으로 잘 짜여진. 오르기는 쉬우나 내려올때는 무릎이 아파온다.
▲정상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 바라본 인왕산
안산의 능선에 오르는 산넘어로 인왕산이 보인다.
서울의 우백호인 인왕산. 왠지 한 번 오르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다.
▲정상
이대후문쪽에 넘어와 능선을 타며 정상을 바라보니 안산도 돌산이었다.
서울중심부에 있는 산들은 대부분 돌산이라던데 맞는 말이었나보다.
돌산 왠지 타기 쉬울 것 같은마음이 든다. 근데 중간중간 뿌려진 모래가루들 그게 무섭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
▲정상에 있는 무악동봉수대
평안북도 강계에서 남산2봉수대로 최종 보고되기 바로 전단계의 봉수대
▲정상에서 바라본
은평구 쪽인데, 오른쪽에 내부순환로와 짤린 북한산
▲정상에서 바라본
북한산, 지난 번 북한산에 올라 암벽을 살짝 탔는데 컨버스단화를 신고가서 쭈르륵 미끌어진 기억이..
산에는 꼭 좋은 신발을 신고 올라갑시다.
▲정상에서 바라본
인왕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울성곽, 도심쪽
▲정상에서 바라본
남산쪽
▲정상에서 바라본
안산능선과 흐린날씨에 가렸지만 저멀리 용산 그리고 한강
▲정상에서 바라본
신촌, 여의도
▲정상에서 바라본
독립문방면으로 내려가는 길. 나무와 길, 그리고 붉은색의 단풍.
▲내려가는 길
능선을 따라 서대문으로 내려왔는데,
그리 힘들지도 않고,
서울의 모습을 모두 볼 수 있으니 동네 뒷산으로는 제 맛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안산 등산도
□ 본 페이지에 모든 저작물은 누구나 영리목적이 아닌 경우에는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사용하실 때는 jacalchi@yahoo.co.kr 로 사용목적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 문의하실 내용이 있으시면 메일을 주시기 바랍니다.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