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901
북한산
▲북한산으로 가는길
앞에 보이는 어르신과 버스를 같이타고 같이 올라갔다.
얘기를 나누어 보지는 못하였지만 올라가시면서
등산로의 쓰레기들을 주우며 올라가는 모습에 왠지 죄송스런 마음이 들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의상봉이다.
▲원효봉
원효볼능선으로도 북한산성의 흔적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오늘의 등산코스에는 들어있지 않는 곳이다.
다음 번 산행에는 꼭 한번가리라.
▲대서문으로 오르는 길
대서문을 넘어 무량사근처까지는 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가 놓여져있다.
북한산성입구에서 대서문안까지 셔틀버스가 운행한다.
대서문 안으로는 민가들이 몇군데 남아있는 것 같았다.
예전 공주에 갔을 때 공산성안에 민가를 본 이후로 재미난 모습같다.
▲대서문
북한산성에 문루중 가장 큰 곳이라고 한다.
1970년대 복원을 하였고, 이 문을 경계로 고양시와 서울시가 경계라고 함.
일반적으로 보이는 산성에 문들과 특별히 다른 점은 없었습니다. 그냥 그렇듯....
▲물 한모금
등산을 가기위해 준비하면서 간식꺼리와 물두통을 준비해갔다.
물을 준비해 갔지만 그래도 산에 올라왔으니 산물을 한모금....
시원하고 좋다.
▲의상봉에 오르며 바라본 고양시
오후 3시쯤 비가 온다는 소리를 듣고 비가 늦게 오겠지 생각하고 산행을 강행하였다.
아무도 등산을 하고 있지 않고 나 혼자만이 산을 오르고 있었다.
거센바람과 비가 올듯한 날씨에 두려웠다. 그래도 그냥 올라갔다.
▲나
30분정도 산을 오르니 온 몸에서 땀이 솟구치는 것 같았다.
후덥지근하고 덥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
▲구름에 가려진 산
정확히 구름인지, 무엇인지 모르겠다.
다른 곳에서 내가 오르는 곳을 봐도 저렇게 보일까 란 생각이 들었다.
▲까마귀
의상봉에 다 올라오니 까마귀 울음소리가 들렸다.
산에서 내려가라고 나한테 말을 하는 것 같았다.
막상 의상봉에 올라오니 후퇴보다는 전진을 해서 빨리 내려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올라온 길이 험해 다시 내려갈 자신감이 없었다.
▲용출봉과 용혈봉
이제 본격적으로 능선타고 서울쪽으로 들어간다.
능선만 타기 시작하면 산은 참 쉬운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돌을 타야할 경우에는 무섭지만...
▲신발
나에게는 등산화가 없다.
언제나 산에 올때면 그냥 신던 신발을 신고 온다.
요즘에는 컨버스단화가 좋아서 많이 신고 다니는데,
예전 인왕산이며, 올해 초 지리산이며 다 캔버스를 신고 올랐다.
바위를 탈때면 어느새인가 발에는 힘이 들어가 있다.
▲산성의 흔적
1시간정도 걸어오니 처음으로 산성에 흔적을 볼 수 있었다.
▲북한산성
▲북한산성
▲북한산에 어느 봉우리
북한산은 정말 바위산이다. 바위라고 해야하나. 바위로 이루어진 봉우리들이 정말많다.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 것 같아서 그랬는지 한 번 저 암벽을 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북한산에 첩첩산중
▲북한산성
▲나무뿌리
처음 보고는 베르세르크가 생각났다. 왜인지는 잘 모르겠다.
무엇을 위해 갈구하며 뻣어나가는듯..무섭기도 하고 대단해 보이기도 했다.
▲근래에 복원되어진 산성
세월이 지나면 예전에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변할까?
▲맑아진 산
시간이 지나면서 다행히 점점 산을 맑아져갔다.
무모한 판단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날씨가 도와주는 것 같아 좋았다.
▲대남문
2시간 정도 걸어오니 대남문이 나왔다.
평일이었지만 대남문 근처에서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대남문과 북한산성
▲북한산성
본격적으로 산성을 타면서 북한산능선을 탄다.
▲대성문
▲물과 간식
그나마 사람들이 별로 없는 대성문안에서 간단히 간식을 먹었다. 물 2개와 딸기잼바른빵.
결국 빵은 남겨서 내려왔다.
▲북한산성
왠지 중국같다는 느낌이 든다.
▲북한산에 바라본 서울시내
▲칼바위
멋있다.
칼바위를 보자마자 그곳으로 내려 가고 싶었지만
북한산성을 도는 것이 목표라서 칼바위를 타지는 못했다.
다음번에 꼭 원효봉을 시작으로 칼바위로 내려오는 코스를 탈 볼 것 이다.
▲칼바위
▲대동문
▲대동문안
대동문 안으로 쉴곳이 마련되어 있어, 등산객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었다.
▲동장대
동장대는 북한산성내의 3기의 장대중 하나이다.
장대는 장수들의 지휘소로 성안 지형 높은 곳에 설치한 건물이다.
처음 북한산성입구로 산을 오를때는 구름들속에 잘 보이지도 않았던 곳이었는데
이곳에 오니 의상봉이 잘 보이지 않는다.
▲동장대의 바라본 서울시내
▲내려오는 길
동장대를 지나면서는 산성에 흔적이 끊히는 부문이 있다.
그곳에 길을 잘못들어 등산지도에도 없는 길에 들어섰다.
올라가기에는 너무 내려온 것 같고, 아쉬운 마음 달래며 내려갔다.
▲소귀천계곡
무작정 내려오다보니 소귀천계곡과 만났다.
9월초인데도 가족끼리 나와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시원하게 계곡물을 한 잔 먹고 집으로..
▲맑은날씨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니 내리쬐는 햇살이 기다리고 있었다.
비는 내리지 않고 흐린날씨속에 산행이었다. 두려운 감이 있는 산행이었다.
산을 우습게 보면 안되는데 이번 일로 우쭐해지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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