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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6월 16일 부터 읽음.
글자를 읽어도 머릿 속에 잘 들어오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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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8월 15일 다 읽음.
출근길 라디오청취,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트위터, 등을 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줄었다.
스스로 책을 좀 멀리한 것도 작용했다.
신문기사를 프린터해 놓고 읽지 않고 있는 것도 태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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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드는 것은 나의 과격한 천성이며, 나를 가라앉히는 것은 나의 게으른 천성이다. 나는 현재 느끼고 있는 모든 충동에 지고 있다. 모든 충격은 나에게 격렬한, 그러나 짧은동안의 운동을 일으켜 준다. 충격이 완화되면 운동은 멈추고 나의 내부에 파급되어 그곳에 오래 머물러 있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천성적으로 이렇게 태오난 사람에게는 운명이 던져 주는 어떠한 사건도, 사람들의 온갖 간책도 거의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내게 영속적인 고뇌를 느끼게 하려면 그 인상이 순간마다 갱신되지 않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아무리 짧은 동안의 중단도 나에게 나의 인식을 도로 찾도록 하기에는 충분하기 때문이다.
186~1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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